장마 다시 시작…29일부터 전국에 장맛비
전국적으로 이미 100~200mm의 많은 비 내려
지반 약해져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
◆…여름 장마철 비 내리는 시내. [사진=DB]
지난 24일 시작된 장마 전선의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목요일인 29일 낮부터 30일까지 남부 250㎜ 이상, 수도권 150㎜ 이상 등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라권과 경남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새로 활성화된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29일 낮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는 29일 낮부터 밤 사이 시간당 30~6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남부 지방은 29일 오후부터 30일 낮 사이, 제주에는 30일 아침부터 밤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에서 시작한 비는 29일 밤부터 남하하며 남부 지방과 제주도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전남과 제주 100~200㎜(많은 곳에 250㎜ 이상), 수도권과 강원 영동, 충청권, 경상권, 서해5도에 50~12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동해안 20~80㎜, 울릉도·독도 5~30㎜ 등이다.
기상청은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미 100~200mm(전라권과 지리산부근 300mm 내외, 제주도산지 4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7월 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저기압과 정체전선 영향으로 내리는 비와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로 피해가 우려되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일 아침부터 모레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