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에 이른 정치, 결국 정당이 문제
정의당, 다음 총선이 존폐 기로
거대 양당에 흡수? 전혀 그럴 일 없어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당 '한국의희망' 창당을 선언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지금 정당은 대통령 제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모습이다"라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29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저는 2016년 1월 12일 입당해서 대한민국의 정당을 많이 들여다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정치의 상황을 보면 결국은 한계에 이른 정치라고 보여지는데 저는 정당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한계에 이르러서 나타나는 문제들이 극심한 사회 분열, 극심한 진영갈등, 포퓰리즘, 극심한 부정부패 이런 것들인데 지금 만연해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다 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면 무엇이 문제냐? 결국은 정당이 문제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지금 정당은 대통령 제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제로 정당에서 지도자 배출도 안 되고 지도자 후보가 없다 보니까 빌려와서 대통령 후보를 내기도 하고 이런 문제들이 너무나 크고. 그런데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결국은 정치와 교육이 해결돼야 하는데 일단 정당이 제대로 서 있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재창당을 선언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최근 여러 신당들에 대한 논의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 사회의 어떠한 가치와 비전을 갖고 변화시킬지에 대한 뚜렷한 내용을 못 보여주고 있다'라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 양 의원은 "'우리 당 코가 지금 석 자다. 다른 당 관심 둘 겨를이 없다'로 들린다"며 반박했다.
이어 "실제로 재창당을 한다면 가장 오래된 당이 정의당인데 정의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거 아니느냐"라며 "그런데 아직도 많은 국민이 정의당의 정체성, 가치, 꿈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고 그래서 다음 총선에서 정의당이 존폐의 기로에 설 거라는 전망도 많고 재창당 수준으로 바뀌겠다고 한 것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이제 국민이 바라는 정치, 국민이 바라는 정당이 뭔지, 국민이 정의당에 바라는 모습이 뭔지, 깊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그것은 민주당이나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고 저희 한국의희망에도 깊게 고민하는 부분이고 그래서 창당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으로 흡수된 것처럼 결국 한계에 부딪혀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거대 양당에 흡수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양 의원은 "그렇게 되는 이유는 시대가 부여한 소명을 망각했거나 시대가 부여한 소명을 몰랐든가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비전과 가치와 철학이 없으면 조급하게 되고 새 정치라는 어떤 기치를 내걸고 나왔는데 현역 의원이 없어서 되겠냐, 이 주위의 말에 아마도 호남에서 기득권이었던 의원들과 결합을 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년은 반짝할 수 있을지 모르나 결국은 새 정치도 오염되고 호남 정치도 오염돼 버렸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지난 26일 신당 '한국의희망'을 공식 창당했다.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열린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양 의원은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 낡은 정치, 특권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좋은 정치·과학 정치·생활 정치가 만들 새로운 시대로 건너가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 출신 양 의원은 2016년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영입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나 2021년 보좌진의 성범죄 의혹으로 자진 탈당했다.
2022년에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국회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특위를 이끌었다.
양 의원은 29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저는 2016년 1월 12일 입당해서 대한민국의 정당을 많이 들여다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정치의 상황을 보면 결국은 한계에 이른 정치라고 보여지는데 저는 정당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한계에 이르러서 나타나는 문제들이 극심한 사회 분열, 극심한 진영갈등, 포퓰리즘, 극심한 부정부패 이런 것들인데 지금 만연해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다 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면 무엇이 문제냐? 결국은 정당이 문제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지금 정당은 대통령 제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제로 정당에서 지도자 배출도 안 되고 지도자 후보가 없다 보니까 빌려와서 대통령 후보를 내기도 하고 이런 문제들이 너무나 크고. 그런데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결국은 정치와 교육이 해결돼야 하는데 일단 정당이 제대로 서 있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재창당을 선언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최근 여러 신당들에 대한 논의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 사회의 어떠한 가치와 비전을 갖고 변화시킬지에 대한 뚜렷한 내용을 못 보여주고 있다'라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 양 의원은 "'우리 당 코가 지금 석 자다. 다른 당 관심 둘 겨를이 없다'로 들린다"며 반박했다.
이어 "실제로 재창당을 한다면 가장 오래된 당이 정의당인데 정의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거 아니느냐"라며 "그런데 아직도 많은 국민이 정의당의 정체성, 가치, 꿈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고 그래서 다음 총선에서 정의당이 존폐의 기로에 설 거라는 전망도 많고 재창당 수준으로 바뀌겠다고 한 것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이제 국민이 바라는 정치, 국민이 바라는 정당이 뭔지, 국민이 정의당에 바라는 모습이 뭔지, 깊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그것은 민주당이나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고 저희 한국의희망에도 깊게 고민하는 부분이고 그래서 창당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으로 흡수된 것처럼 결국 한계에 부딪혀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거대 양당에 흡수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양 의원은 "그렇게 되는 이유는 시대가 부여한 소명을 망각했거나 시대가 부여한 소명을 몰랐든가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비전과 가치와 철학이 없으면 조급하게 되고 새 정치라는 어떤 기치를 내걸고 나왔는데 현역 의원이 없어서 되겠냐, 이 주위의 말에 아마도 호남에서 기득권이었던 의원들과 결합을 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년은 반짝할 수 있을지 모르나 결국은 새 정치도 오염되고 호남 정치도 오염돼 버렸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지난 26일 신당 '한국의희망'을 공식 창당했다.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열린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양 의원은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 낡은 정치, 특권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좋은 정치·과학 정치·생활 정치가 만들 새로운 시대로 건너가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 출신 양 의원은 2016년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의 영입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나 2021년 보좌진의 성범죄 의혹으로 자진 탈당했다.
2022년에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국회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특위를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