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와 서비스업지수에 가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화 경계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30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1원 상승한 1308.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소폭 내리며 1300원대 중반에 거래를 마쳤다.
6일(현지시각) 미국의 6월 ADP 비농업 고용자수는 49만7000건 증가해 시장예상치 22만5000건, 전월치 26만7000건을 크게 상회했다. 견조한 고용지표에 미 2년물 금리는 5%대에 도달했다. 미국 6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 지수도 53.9p로 예상치(51.2p), 전월치(50.3p)를 모두 웃돌았다. 6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4.4p로 양호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견조한 경제 지표 발표에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상 확율은 92%까지 올랐다. 11월 FOMC 금리 인상 확률도 44%까지 상승하며 연내 2회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
미래에셋증권 박수진 연구원은 "ADP에서 발표한 민간 고용건수가 시장 예상을 훌쩍 상회하며 '뜨거운' 고용시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이로 인해 2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1%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처음이다"며 "지난 3월 5%를 상회한 후 3.8%까지 하락했던 금리는 최근 다시 상승 중이다. 금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마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다면 금리상승+달러강세로 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