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복 아니고 스토킹… 빨리 임종석 소환해라”
‘文정부 출신’ 사의재, 김수현 기소·김은경 수사에 반발
◆…지난 2020년 8월 18일 오후 광주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과의 업무협약식에서 경문협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이사장(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잇따른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절제 없는 권력 남용은 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핵심관계자 출신 11명의 인사들 중 9명이 기소됐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 상황은) 정치 보복이 아니라 스토킹이고 무차별 폭행"이라고 날을 세웠다.
검찰은 지난 19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과정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이어 감사원은 20일 '4대강 사업' 관련 부당지시 문제로 검찰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임 전 실장은 '멸문절호'(집안을 멸망시키고 가문을 끊어지게 함)라는 단어를 언급하면서 "빨리 임종석을 소환해라. 그리고 고마해라. 마이 뭇다"라며 "절제 없는 권력 남용은 결코 그 끝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의재는 지난 19일 '월성 원전 폐쇄 관련 검찰 기소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김수현 전 정책실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무리한 기소이자 전 정부에 대한 노골적 정치탄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 1년이 지나도록 전임 정부 때리기에만 몰두하는 중이다. 이번(김 전 실장에 대한) 기소도 그 연장선"이라며 "전기요금 인상의 책임을 지난 정부로 돌리려는 정치적 의도로 의심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20일에는 '감사원의 4대강 감사결과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수사의뢰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대다수 국민들이 지지한 4대강 자연성 회복 정책에 대한 표적감사에 몰두 중"이라며 "감사원 감사결과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결정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되돌리려는 정치적 의도로 의심된다"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임 전 실장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핵심관계자 출신 11명의 인사들 중 9명이 기소됐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 상황은) 정치 보복이 아니라 스토킹이고 무차별 폭행"이라고 날을 세웠다.
검찰은 지난 19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과정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이어 감사원은 20일 '4대강 사업' 관련 부당지시 문제로 검찰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임 전 실장은 '멸문절호'(집안을 멸망시키고 가문을 끊어지게 함)라는 단어를 언급하면서 "빨리 임종석을 소환해라. 그리고 고마해라. 마이 뭇다"라며 "절제 없는 권력 남용은 결코 그 끝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일 오전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메시지. [사진 = 임종석 전 비서실장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포럼 사의재'도 검찰의 김수현 전 정책실장(당시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기소 결정 및 감사원의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수사의뢰 소식이 알려지자 '정치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사의재는 지난 19일 '월성 원전 폐쇄 관련 검찰 기소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김수현 전 정책실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무리한 기소이자 전 정부에 대한 노골적 정치탄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 1년이 지나도록 전임 정부 때리기에만 몰두하는 중이다. 이번(김 전 실장에 대한) 기소도 그 연장선"이라며 "전기요금 인상의 책임을 지난 정부로 돌리려는 정치적 의도로 의심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20일에는 '감사원의 4대강 감사결과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수사의뢰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대다수 국민들이 지지한 4대강 자연성 회복 정책에 대한 표적감사에 몰두 중"이라며 "감사원 감사결과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결정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되돌리려는 정치적 의도로 의심된다"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