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홈페이지서 교육 콘텐츠 제공
◆…사진=업비트 제공
업비트가 영문 일색인 가상자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투자자보호센터를 통해 가상자산 관련 각종 정보를 온라인 무상 제공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가상자산 업계의 사업계획서 격인 백서(Whitepaper) 번역을 진행하고 최근 유럽연합(EU)이 제정한 세계 첫 가상자산 기본법인 '가상자산 시장에 관한 법률(MiCA Regulation)' 전문을 국문 번역했다. 지난 2021년 출범시킨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통해 올바른 투자문화 조성에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업비트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가상자산 산업은 콘텐츠 대다수가 영문으로 제작돼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는 소셜미디어(SNS) 등에 의존해 정보를 획득하는 경우가 많아 이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존재한다"면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이러한 문제에 주목해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가상자산 이슈를 초·중·고급 단계로 분류해 투자에 익숙한 고관여자부터 투자 초심자까지 모두가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교육 자료 초급 단계는 가상자산공개(ICO), 증권형토큰(STO), 비트코인 반감기 등을 다루며 중급 단계는 작업증명(PoW)과 지분증명(PoS)의 차이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고급 단계엔 ERC-20에 대한 정의와 작동방식 등이 담겼다. 자료들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카드뉴스,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형식으로 전달된다.
센터에선 지난해 8월부터 투자자들에게 국문 백서를 제공하고 있다. 조사·연구 탭에서는 미국, 유럽, 홍콩 두바이 등 가상자산 해외동향과 법률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최근 세계 첫 가상자산 기본법인 MiCA를 국내 처음으로 완역하기도 했다. MiCA는 금융상품과 실물자산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가상자산이 갖는 제3의 정체성을 고려한 맞춤형 규제 체계로 2단계 가상자산 기본법을 마련하는 국내 업계에도 시사점이 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MiCA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고민하는 글로벌 각국에 많은 시사점을 주는 입법"이라며 "우리나라도 1단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넘어 2단계 기본법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게 된 MiCA를 면밀히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 투자자가 쉽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며 이달 고품질의 가상자산 영상 콘텐츠 제공을 위한 스튜디오를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