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인전은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물성을 지닌 옻과 자개로 캔버스에 전시회의 주제인 '천년의 향기'를 담아 냈다.
정종한 작가는 "마르면 칠하고 마르면 또 덧칠하는 반복적 드로잉 작업과 작은 자개 조각 하나도 인두로 열을 가해 정확히 녹여내려는 끊임없는 연구 작업을 했다"며 그의 작품활동 자체가 연구생활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천년의 변함없는 색감을 나타내려는 장인의 오랜 기다림처럼 인고의 시간이 화폭에 담겨졌다.
이번 전시는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열린 뒤 16일부터 31일까지 롯데백화점마산점 더 갤러리에서 연이어 열리게 된다.
정 화백은 북경 관음당 문화 예술제 2009(북경), 한국미술 대표작가전(Seoul, 미국)에 참여했고 경남미술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