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이 담뱃값을 올리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해 13% 줄었으나, 담배 세수는 2조원 넘게 더 걷혔다.(사진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이 가격을 인상(2015년, 2500→4500원)하기 전보다 13%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판매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가격이 오른데 따라 정부가 거둬들인 담배 세수는 2조원 넘게 더 늘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7억7000만갑으로, 2022년 상반기(17억8000만갑)과 비교해 0.6%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담뱃값 인상 전인 20214년(20억4000만갑)과 비교했을 땐 13%나 감소한 수치다. 담뱃값이 오른 이후에, 담뱃값을 올리기 전보다 판매량이 플러스(+)를 보인 적은 없었다.
담배 판매량은 2016년 이후 계속 줄다가, 코로나 사태 이후인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상승추세를 보였다.
담배 종류별로는 궐련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선호변화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실제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2020년 10.6%에서 2021년 12.4%, 2022년 14.8%로 매년 증가세가 뚜렷하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16.5%였다.
담배 반출량 기준으로 부과되는 제세부담금(개별소비세 등)은 5조7000억원이었다. 담뱃값이 오르기 전인 2014년(3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제세부담금은 80.6%나 증가했다. 반출량이 감소한 전년(5조7000억원)에 비해서는 0.4% 줄었다.
◆…(자료 기획재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