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연결기준 2분기 매출 2.6조 영업이익 2482억 기록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타이어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 2634억 원과 영업이익 2482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41.6% 증가한 수치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안정화로 신차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전 지역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량이 증가하여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발표했다.
2분기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와 '아이온 에보 SUV(iON evo SUV)'를 출시하여 라인업을 확대하여 매출증가에 기여했다.
반면에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은 공장 화재와 파업 등으로 2분기 적자 전환했다. 특히 대전공장의 경우 지속적인 상발적인 파업과 대형 화재의 영향으로 상반기 누적 기준 약 4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국공장은 지난 2021년부터 노조 파업 등의 악영향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실적 질주에 비해 한국타이어는 오너리스크가 노출되면서 경영진과 노동조합의 갈등이 봉합될 가능성이 적어 향후 실적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연간 매출액을 전년대비 5% 이상 증가를 목표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증가와 전기차 시장 선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확대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