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16명), 7월 38%(52명), 8월 49%(68명)
발생 원인별…안전부주의 32%(44명), 수영미숙 30%(41명) 등
사고 발생 장소별…하천·강 32%(43명), 계곡 29%(40명), 해수욕장 24%(32명) 등
◆…김해지역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찾아온 3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대청동 대청천 일대에서 시민들이 물놀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13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31일 행정안전부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8~2022년) 여름 휴가철(6~8월) 물놀이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시기별로 6월에 12%(136명 중 16명), 7월 38%(52명)를 차지했고, 8월은 49%(68명)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원인별로는 안전부주의가 32%(44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영미숙 30%(41명), 음주수영 16%(22명), 높은파도(급류) 10%(13명), 튜브전복 4%(6명), 기타 7%(10명)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발생 장소별로는 하천·강 32%(43명), 계곡 29%(40명), 해수욕장 24%(32명), 바닷가(갯벌·해변) 15%(20명), 유원지 1명 순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강원 28%(38명), 경북 18%(25명), 경남 11%(15명), 경기 10%(14명) 등의 순으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34%(46명), 10대 19%(26명), 20대 17%(23명), 40대 14%(19명), 30대 9%(12명), 10세미만 7%(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여름엔 대기 불안정으로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물놀이 할 때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장소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