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내려오면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뭔가 준비해야 한다는 논리 구조 작동"
"대의원제 폐지 숫자 조정 문제…전당대회에서 필요한 제도"
김은경 '노인 폄하' 논란…"즉각 사과하지 않아 골든타임 놓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의 대의원제 폐지에 준하는 혁신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과 관련 이재명 대표가 그만두는 상황을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를 거론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고민정 의원은 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위치를 흔드는 것"이라며 "당 대표가 조기에 내려오면 전당대회가 열릴 수도 있으니 거기에 대해서 뭔가 준비를 해야 한다는 논리 구조가 작동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사실 대의원제 폐지 문제는 숫자 조정을 얼마큼까지 할 거냐는 문제"라며 대의원 1표를 일반 당원 60표에 준한다는 정도라며 이는 당원 숫자가 많아져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숫자 조정들은 매번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건 전당대회에 필요한 제도다. 총선을 앞두고서는 일반 유권자나 국민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출하거나 당대표를 선출할 때 필요한 것"이라며 "지금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게 많은 의원들의 생각이고, 대의원제를 폐지한다는 것이 각 지역위에서의 상황들이 굉장히 복잡해 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경 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그동안 비판받았던 건 사과할 거면 화끈하게 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라는 것"이라며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 실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혁신위원장의 모습은 즉각적인 사과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골든타임을 놓쳐 아쉽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은경 혁신위는 당초 대의원제 비율 축소 등 혁신안을 8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10일로 연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