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시스템의 안전성 위해 '신규 활동 감독 프로그램' 적용
◆…연준 은행권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 업무에 적용되는 새로운 감독 체계를 마련했다.<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8일(현지시간) 은행권이 암호화폐를 거래, 보유, 발행하는 것을 감독하기 위한 '신규 활동 감독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연준은 "신규 활동 감독 프로그램의 목표는 금융혁신이 가져올 이익을 촉진하면서도 은행 시스템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위해서 리스크를 인지하고 대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은 암호자산 및 블록체인 등과 같은 신규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연준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연준은 "결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코인을 발행, 보유 혹은 거래하는 기관은 감독관에게 사전에 안전하고 건전한 방식으로 이를 수행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준은 비은행 기업과 제휴하는 신기술 기반 금융서비스 또한 감독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날 연준의 발표는 결제 대기업 페이팔이 스테이블코인 가상화폐를 출시한다고 밝힌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화폐로 비트코인 등 다른 자산을 거래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