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레이딩뷰
비트코인은 지난 이틀간의 랠리에 이어 오늘 새벽 3만 달러 접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1시 현재 강보합 수준인 2만9577.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연속 상승궤도에 접어든 모습으로 강력한 상승 랠리 직전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시장을 둘러싼 여러 경제적 변수들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향후 가격 조치에도 변화가 있겠지만, 현 단계에서 랠리를 촉발할 3가지 변수로는 현물 ETF, 하락 쐐기형 패턴 등장, 최저점에 달한 변동성을 들 수 있다.
우선, 가장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기관 등 거대자금의 유입을 촉발할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다. 외신에 따르면 증권거래위원회는 오는 13일까지 아크 인베스트가 신청한 ETF에 대해 승인 또는 거부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더불어 블랙록, 비트와이즈, 밴에크, 위즈덤트리, 피델리티 등 다른 기업들도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해 놓고 있다. 아크인베스트 캐시 우드와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낙관하고 있다.
다음으로 차트 상 지난 6월 반짝 상승을 예고한 패턴과 유사한 하락 쐐기형 패턴이 등장하고 있다. 이 패턴은 상단에서 넓게 시작해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축소(고점과 저점이 수렴하면서 아래로 기울어지는 원뿐 형태 형성)되면서 차트 분석가들은 강세패턴으로 해석한다. 즉 패턴의 상단 라인이 깨지는 순간이 가격의 상향 이탈 계기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변동성이 사상 최저치에 달하면서 반전될 신호가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급등 후 상당한 하락을 보인 이후 비트코인의 30일 역사적 변동성은 20 핸들에 근접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지표는 지난 10년에 비해 20, 즉 2% 이상 감소했다.
20 아래로 하락한 경우가 지난 10년간 7번 있었으나 이 상황에서 가격이 더 하락한 경우는 매우 드물었던 반면 이후 30일 동안 평균 1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비트코인은 시장 내외의 여러 변수로 인해 상승 랠리 문턱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히면서 움직임이 거의 없는 지지부진한 모습에 시장이 얼마나 활성화 되었는지를 측정하는 변동성은 사상 최저치에 이르렀다.
역사적 통계가 이번에도 적용된다면 상기 3가지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도 기대해 볼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