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포함한 70개 이상 은행 신용등급 강등 경고
JP모건, BoA, 시티그룹 장중서 2% 넘게 떨어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JP모건체이스를 포함한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 로이터>
피치의 크리스 울프 애널리스트는 이날 CNBC 인터뷰를 통해 미 은행권의 건전성 문제로 인해 미국 은행 산업 전반에 대한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울프는 이에 따라 JP모건체이스를 포함한 70여 개의 미 은행 등급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피치가 은행 영업환경 등급을 A+로 강등하면 곧 은행들의 재무 기준도 재조정하고 아마도 부정적인 등급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피치는 은행 산업의 건전성에 대한 평가를 하향 조정했으나 이러한 조치는 은행에 대한 신용 강등을 촉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지역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강등하고 대형 은행 6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린 데 이어 이날 피치가 또다시 은행 등급 강등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금융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15일 뉴욕증시에서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은 한때 각각 2.7%, 3.2%, 2.02%까지 급락했다. 미국 주요 지역은행을 묶은 KBW 은행 나스닥 은행 지수는 2.75%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