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암사탑정형외과 제공
암사탑정형외과 박숙현 원장은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오십견(동결견)과 회전근개파열이 있다"며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나타나는 증상이 비슷해 치료 방향을 잘못 잡아 초기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치료 타이밍을 놓치거나 회복 과정에 어려움을 겪기 쉽기 때문에 원인과 증상을 제대로 파악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십견의 경우 팔을 앞으로 들거나 어깨를 돌리는 동작을 할 때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머리 빗기, 블라우스 뒷단추 채우기 등 기본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통증이 주로 어깨 관절 앞쪽에서 발생하며 팔을 120~160도 사이로 들어 올릴 때 가장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두 질환은 모두 증상이 비슷하지만 오십견의 경우 수동적인 움직임조차 제한된다는 점에서 회전근개파열과 차이가 있으며 증상 초기 병원을 방문해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할 시 비수술적인 방법만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박 원장의 설명이다.
박 원장은 "어깨 통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대부분 증상이 있어도 치료를 받기보다 파스나 찜질 요법 또는 휴식을 통해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일시적인 통증의 경우 이러한 방법을 통해 증상이 나아질 수 있지만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로 인한 증상의 경우 초기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이 악화되거나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미한 통증이라도 초기에 병원에서 통증의 원인을 찾는다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며 "다만 진단명이 동일하더라도 환자마다 나타나는 증상이나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로 인한 어깨 통증은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지 않을 시 재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면서 "되도록 무거운 짐을 드는 행동은 피하고 취침 시 어깨 관절이 심하게 눌리지 않도록 한쪽 방향으로 눕는 자세를 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평소 어깨 질환 예방을 위해 가벼운 근력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