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 합병 승인 이사회 거쳐 절차 돌입
NH투자證 "합병 법인 적정 가치 40조원 평가"
하나證 "합병 성공 핵심은 주식매수청구권 1조원 이내로 완료하는 것"
◆…셀트리온 사옥(홈페이지 캡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장 초반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4.87% 오른 15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7.47%로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시를 통해 양사 합병 승인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거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전체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돼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 개선을 바탕으로 신약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 소식에 시장에서는 셀트리온 주가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그룹 합병으로 실적 악화 등의 약세를 보이는 셀트리온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법인의 적정 가치를 40조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 자산 영향으로 원가율이 낮아질 것이라면서 오는 2024년 합병법인의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박병국 연구원은 "합병법인 적정가치는 40조원으로 2024년은 재고자산으로 인해 실적은 쉬어갈 것"이라며 "2026년 EBITDA(법인세 등 상각 전 영업이익) 추정치 2조461억원을 2개년 할인한 2024년 현가에 2023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EV/EBITDA의 가중평균치 24배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병 성공의 핵심은 주식매수청구권을 내부 기준인 1조원 이내로 완료하는 것"이라며 "낮아진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유리하지만 EBITDA 비율 대비 셀트리온사의 합병 비율은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셀트리온의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합병은 일정 상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두 단계에 걸쳐 합병을 하는 이유는 합병의 복잡성과 주주 간 상이한 이해관계에 따른 합병 좌초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면서 현금이 증가하고 투자도 늘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경 연구원은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거래 구조 단순화로 투명성 제고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원가율 하락, 통합을 통한 투자 여력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셀트리온 그룹 합병 성공의 열쇠는 주식매수청구 금액"이라며 "회사가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가격은 셀트리온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7251원이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타주주 지분은 각각 66.33%, 59.76% 수준으로 다소 높아 주식 매수 청구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증권은 매수 청구 부담에도 이번 합병의 기대효과는 크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에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고 이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셀트리온 그룹의 실제 실적을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2사 합병을 통해 이러한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18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4.87% 오른 15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7.47%로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시를 통해 양사 합병 승인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거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전체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돼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 개선을 바탕으로 신약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 소식에 시장에서는 셀트리온 주가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그룹 합병으로 실적 악화 등의 약세를 보이는 셀트리온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법인의 적정 가치를 40조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 자산 영향으로 원가율이 낮아질 것이라면서 오는 2024년 합병법인의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박병국 연구원은 "합병법인 적정가치는 40조원으로 2024년은 재고자산으로 인해 실적은 쉬어갈 것"이라며 "2026년 EBITDA(법인세 등 상각 전 영업이익) 추정치 2조461억원을 2개년 할인한 2024년 현가에 2023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EV/EBITDA의 가중평균치 24배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병 성공의 핵심은 주식매수청구권을 내부 기준인 1조원 이내로 완료하는 것"이라며 "낮아진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유리하지만 EBITDA 비율 대비 셀트리온사의 합병 비율은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셀트리온의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합병은 일정 상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두 단계에 걸쳐 합병을 하는 이유는 합병의 복잡성과 주주 간 상이한 이해관계에 따른 합병 좌초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면서 현금이 증가하고 투자도 늘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경 연구원은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거래 구조 단순화로 투명성 제고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 원가율 하락, 통합을 통한 투자 여력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셀트리온 그룹 합병 성공의 열쇠는 주식매수청구 금액"이라며 "회사가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가격은 셀트리온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7251원이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타주주 지분은 각각 66.33%, 59.76% 수준으로 다소 높아 주식 매수 청구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증권은 매수 청구 부담에도 이번 합병의 기대효과는 크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에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고 이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셀트리온 그룹의 실제 실적을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2사 합병을 통해 이러한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