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신한, DLS 증권신고서 미제출 관련 총 32억원
메리츠, 과태료 총 12억원...조사분석자료 제3자 사전제공 등
IBK, 디스커버리 펀드 관련 12억원대 과태료
NH투자증권은 증권신고서 제출의무를 위반해 금융위원회로부터 3차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총 액수는 16억6210만원에 달한다.
신한투자증권도 같은 사유로 15억8810만원의 과징금을 납부했다. 양사는 과징금 납부를 이행했으며 업무지도 및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공시했다.
금융위는 제3차 정례회의에서 양사에 과징금 6억6910만원 처분을 내렸다.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인인 NH투자증권은 증권신고서를 미제출했고, 주선인인 신한투자증권은 DLS를 모집할 수 없는데도 이를 어겼다. 금감원은 40억1550만원을 각각 부과했으나 금융위는 펀드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과징금을 낮췄다.
마찬가지로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제4차 정례회의를 통해 NH투자증권에 과징금 9억9300만원, 신한투자증권에 9억1900만원을 부과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공매도 순보유잔고 보고 및 공시를 위반해 과태료 3600만원을 추가로 납부했다. 증선위 제11차 정례회의 의결서에 의하면 신한투자증권은 99개 종목에 대한 공매도 순보유잔고는 1~2일 지연보고했으며 1개 종목은 보고기한 다음날 공시했다.
이밖에도 신한투자증권은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 전송 제한 법률 위반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 과태료 1200만원을 납부했고, 달러선물 과다주문이 발생함에 따라 한국거래소에서 회원주의 조치를 받았다.
삼성증권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과징금 9800만원, 과태료 288만원 제재를 받았다. 위원회는 제5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증권이 투자교육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관리자 페이지에 대한 접근통제를 미조치해 이용자 4만8122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해당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메리츠증권은 금감원으로부터 과태료 총 12억250만원을 부과받았다. 2월1일 건은 증선위 제1차 정례회의에서 확정됐다. 회사는 조사분석자료를 공표하기 전 자산운용사 직원 등 제3자에게 사전제공했음에도 이를 밝히지 않았다. 투자일임계약을 위반해 투자일임재산을 운용하는 행위 등도 지적됐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 금감원 종합검사와 관련한 일부 건에 대해 선조치를 취했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통제 강화와 교육을 실시했다고 공시했다.
IBK투자증권은 디스커버리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투자설명서 교부의무 위반을 이유로 기관경고와 과태료 12억7000만원 처분을 받았다. 금감원은 펀드 판매시 중요사항이 누락되거나 왜곡한 투자제안서를 사용한 점을 지적했다. 투자자정보 파악 절차를 소홀히 하고 투자설명서를 교부하지 않은 점도 적발됐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증권은 기업결합 신고의무를 어겨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태료 793만원을 부과받았다.
유안타증권에는 불성실 수요예측과 공모펀드 위험등급 변경과 관련해 각각 금융투자협회 제재금 100만원과 금감원 현지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하이투자증권은 자기주식매매호가 제출 관련 규정을 어겨 거래소 제재금 50만원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