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 대사 <사진 로이터>
이매뉴얼 대사는 23일 일본 교도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현지 어민과 주민,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일본이 체계적으로 추구해 온 절차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고 물리적으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연대뿐 아니라 안전도 보여줄 것"이라며 "그 지역에서 잡은 생선을 식당에서 먹고 수산물 시장을 방문하는 것도 일정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완전히 투명하고 과학에 기반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비판하는 중국에 대해서는 정당한 근거가 없이 "무모하다"며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제적으로 책임있는 국가"로서 행동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그동안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명해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미국은 일본의 계획에 만족한다"며 "이는 안전하며 IAEA를 포함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일본은 IAEA와 방류 계획을 긴밀히 조율했으며, 그들은 과학에 기초한 투명한 절차를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