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서 선정
◆…정지아 작가가 27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진행된 오픈 기념 강연(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3.4.27 사진=연합뉴스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에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쓴 정지아가 선정됐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27일 제7회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지난 6월 한달간 전국 서점인들에게 '올해의 책·작가'를 추천받아 심사위원회에서 토론을 거친 후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한국 근현대사의 이데올로기 문제와 가족사의 갈등과 화해를 결합시킨 소설을 정지아 만큼의 가독성과 주제 의식을 담아 완성도 있게 쓸 수 있는 작가는 찾기 어렵다"며 "그녀를 올해의 작가로 뽑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소설 부문에 김보영의 '종의 기원담' △시·에세이 부문에 신형철의 '인생의 역사' △유·아동·청소년 부문에 허정윤, 조원희의 '손을 내밀었다' △인문·교양 부문에 이승원의 '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 △과학 부문에 허태임의 '식물분류학자 허태임의 나의 초록목록' △실용·예술·그래픽노블 부문에 이종철의 '제철동 사람들' △자기계발/경영/경제 부문에 김병권의 기후를 위한 경제학' 등 총 7권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10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