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북구·경기 과천·서울 강남 1∼4위
현대중공업, SK 등 고소득 근로자 퇴직자 많아
◆…자료사진=연합뉴스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울산이 국민연금 1인당 평균 수급액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10일 국민연금공단의 '시군구별 1인당 월지급액 평균'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민연금(노령·장애·유족연금 포함) 평균 수령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 동구로 1인당 월 88만4532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56만3679원보다 57%(약 32만원)나 높은 수준이다.
2위 역시 울산이다. 1인당 평균 81만9960원의 월수령액으로 울산 북구가 뒤를 이었다. 다음은 경기도 과천시로 1인당 월평균 79만6789원의 국민연금을 받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상위 10위권에는 △서울 강남(79만215원·4위) △서울 서초(78만5039원·5위) △울산 남구(72만9342원·6위) △경남 거제(72만8936원·7위) △서울 송파(70만7339원·8위) △울산 중구(69만2377원·9위) △대전 유성(67만6712원·10위) 등이 포함됐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 S-OIL 등 고소득 근로자 퇴직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울산은 동구를 비롯해 북구·남구· 중구가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 TOP 10'에 포함됐다.
◆…2023년 5월 기준 17개 시도별 국민연금 월지급액 평균 자료=국민연금공단
2021년 12월과 비교해보면 당시 4위였던 울산 북구가 2위로 올라오고 2위였던 강남구는 4위로 내려섰다.
17개 시·도별 통계에서도 울산이 1인당 월평균 74만5936원으로 1위였다. 뒤를 이어 세종(60만3823원), 서울(60만2580원), 경기(58만9942원), 인천(57만610원) 순이었다. 가장 수령액이 적은 곳은 전남(48만3025원)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