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독일 슈피겔 등 외산들에 따르면 개량 모델인 레오파드2 전 버전인 레오파드1 탱크가 숙련된 기술 인력 부족으로 우크라이나가 유지보수를 수행할 수 없는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인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남부 도시 르제슈프에서 탱크를 인도받는 과정에서 결함을 발견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결과적으로 아무런 쓸모도 없는 전차를 지원받았다고 불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도 차량 검사를 위해 보낸 자체 기술자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전선으로 보내지기 전에 수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독일로서는 매우 당황할 수밖에 없다. 우크라이나로 보낸 탱크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으로 지난 7월에도 0대를 넘겼으나 이 중 10대에 심각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전선에 투입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독일은 올봄 레오파드2 전차를 파견하기 전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대상으로 레오파드1 전차를 이용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독일은 우크라이나 요청으로 수리요원 교육보다 운전 승무원 교육을 우선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대 처음 개발된 레오파드1은 1990년대 마지막으로 버전 업데이트가 이뤄진 뒤 10년 전 독일군에서 퇴역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올해 초 군수라인 구축과 기술자 훈련이 장비 가동을 유지하는 데 가장 핵심이라고 경고했지만, 우크라이나에 의해 무시되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라며 독일에 레오파드2 전차를 보내도록 계속해서 압력과 협박을 가했다. 확전을 꺼린 독일은 지원에 소극적이었지만 지난 1월 입장을 바꿨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독일에 타우러스 순항미사일 공급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독일 정부는 타격 거리가 500km에 이르기 때문에 러시아를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망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