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한동훈 장관, 둘 다 타격
혐의는 입증 됐으나 불구속…찝찝한 결말
유시민, 엄청 꼰대…내란선동·갈라치기 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발부가 안되면 바로 민주당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에 들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26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구속영장) 발부가 안 된다. 검찰과 한동훈 장관 둘 다 타격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로 민주당에서 장관 탄핵 들어갈 거고"라며 "여러모로 혐의는 입증이 되었으나 이재명 대표가 가진 사회적 어떤 역할이라든지 이런 걸 봤을 때 불구속 상태로 가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게 법원의 판단이면, 이거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약간 찝찝한 결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장 자체는 기각됐으나 법원이 보기에 범죄가 상당 부분 소명이 됐다고 본다면 이건 정치적으로 활동하는 데 상당한 제약이 될 것이고 소위 이재명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그래서 정치적으로는 민주당이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22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노무현 시민센터 개관 1주년 공개방송'에서 2030 이대남들을 '쓰레기'라고 비유하며 저격한 것과 관련해 "내란선동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시대착오적인 게, 그러니까 민주당이 지금 젊은 세대에서 조금씩 지지를 잃어갔던 이유, 그 대선 때 특히 그랬던 이유는 저런 식으로 스타일이 너무 올드하기 때문"이라며 "화법 자체도 엄청 꼰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 우리는 돌 들고 민주화운동 했는데 키보드로 뭐 하고 있는 거냐 이러면서 조롱하고 있는 건데 저는 저 의식을 못 버리면 아마 계속, 민주당은 옛날 감성에 젖어 사는 신파 정당같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유시민 이사장이 본인을 지지하는 일부 세력에 저렇게 말하면서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 저게 갈라치기의 정확한 정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저렇게 어쩌다가, 어쩌다가 유시민 전 장관이 저렇게 됐을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