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비즈플레이 컨소시엄 선정
◆…서울페이 가맹점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서울사랑상품권 우선협상대상자에 지난 2년간 판매대행사를 맡아왔던 신한카드가 2순위로 밀리면서 내년부터는 다양한 카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7일 서울시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운영사업자)' 공모에서 비즈플레이 컨소시엄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기존 운영사인 신한카드 컨소시엄은 2순위로 밀려났다. 신한컨소시엄에는 신한카드·신한은행·카카오페이·티머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지역화폐로 사용자가 약 175만 명에 달한다.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2021년 1조 3841억 원, 2022년 1조 3342억 원이며 올해는 1조 817억 원이다.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면 상품권 판매와 결제, 정산, 가맹점관리까지 운영 전반을 맡는다.
현재 서울사랑상품권은 계좌나 카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카드는 신한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최근에도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플랫폼인 '서울페이플러스'에 카드간편결제 프로세스를 도입해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비즈플레이 컨소시엄이 여러 카드사와 손잡겠다고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플레이는 2020~2021년 서울시가 제로페이를 도입할 때 첫 사업자 컨소시엄에서 운영한 경험이 있다.
서울시는 적격성 심사를 거쳐 비즈플레이컨소시엄과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