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건수도 28년만 최저치
◆…지난주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8%에 육박하며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계약률은 7.9%로 전주보다 20bp(1bp=0.01%P) 상승했다. 이는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다.
30년 만기 모기지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연동되는데 최근 국채 수익률은 미 연방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가능성이 커지며 2007년 이래 처음으로 장중 5%를 돌파했다.
금리가 오르면서 모기지 신청 건수는 199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MBA의 조엘 칸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간 신청 건수가 1995년 이후 가장 적었다"며 "이러한 높은 금리가 주택 구입 희망자를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재융자도 계속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