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법 방어에 당이 동원되는 일 없게
비명계 배제 않는 공정한 인선
극단 지지층 방치 말아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행동 과제 3가지를 제안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변해도 이길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은 11월, 12월 두 달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5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저는 세 가지 정도 이재명 대표에게 행동의 과제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 번째 그동안에 이견을 얘기한 분들, 이런 분들이 정책 때문에 무슨 국민의힘을 지지하기 위해서 이거 다 가짜뉴스다"라며 "수박론 다 색깔론 이거 다 가짜뉴스이고 핵심은 방탄 정당, 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는 것. 그래서 그걸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이제 구속 리스크는 어느 정도는 비켜갔고 사실 법원 리스크는 정당이 나서서 대응할 사안이 전혀 아니다"라며 "그건 이재명 대표와 변호인이 능력껏 최선을 다해서 대처를 하면 된다. 그래서 앞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방어를 위해서 당이 동원되거나 당의 조직이 동원되는 그런 일이 없게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앞으로 총선기획단이라든가 공천심사위원회라든가 지명직 최고위원이라든가 여러 가지 인선을 할 때 지난번 김은경 혁신위 같은 그런 인선을 하지 말아야 된다"라며 "누가 봐도 실력 있고 공정한. (다양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그런 인선으로 가느냐 아니면 비명계는 배제 이런 인선으로 가느냐. 여기에 따라서 국민들이 아, 저거 통합으로 가느냐 안 가느냐. 말로는 통합인데 행동은 따로 간다 이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가 우리 극단 지지층들. 이분들이 숫자는 별로 안 되는데 엄청나게 극단적인 주장을 한다"라며 "심지어 오늘 이원욱 의원 사무실에다가 플랜카드를 걸어놨는데 총알 하나 있으면 쏴죽이겠다고 쭉 사람들 사진을 걸어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걸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지지자나 당원들이 이런 것을 하고 있는데 이원욱 지역구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다른 지역도 돌아가면서 계속 하고 있다"라며 "이걸 지금 우리 당 지도부가 지난 두세 달 동안에 계속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에 대해서 책임 있게 나서서 하지 말라든가 아니면 조사한다든가 경고를 한다든가 뭔가 무슨 사법 조치를 한다든가. 책임 있는 조치를 하나도 안 하고 있다"라며 "그러면 어떻게 보겠느냐. 이거 하는 분들은 아, 우리 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가 우리를 공개적으로는 말 못 하지만 우리를 응원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이런 것부터 정리를 해야 이재명 대표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통합이 되는 거지 가만히 놔두고 그것은 내가 어쩔 수가 없어. 그래놓고 말로는 통합한다? 그러면 안 먹힐 거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11월, 12월 두 달. 민주당이 총선 전에 변할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다"라며 "이때 안 변하면 1월 달에 윤석열이 변하면 우리는 100% 진다. 윤석열이 변해도 이길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은 11월, 12월 두 달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