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
지도부 내달 2일 최고위에서 징계 해제 여부 결정
홍준표 "말도 안되는 사유로 징계 줘놓고"
이준석 "이제 그만하라…좀스럽고 민망"
◆…홍준표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30일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의 징계를 해제하는 '일괄 대사면'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정작 대상자인 홍 시장과 이 전 대표는 '모욕 주고 사면' '좀스럽고 민망'이라며 반발했다.
혁신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도부는 다음 달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혁신위가 이같이 결의하자 대상자인 홍 시장과 이 전 대표는 오히려 반발하며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은 전날 SNS에 "말도 안되는 사유를 들어 징계하는 모욕을 주고 이제 와서 사면하겠다는 제스쳐 취한들 내가 그걸 받아 주겠나"라고 일갈했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서는 "대통령이나 하는 사면 운운하며 주접떠는 바람에 성질이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제발 사면 받아줘'는 이제 그만 하라"라며 "좀스럽고 민망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준석한테는 몰라도, (당이) 홍준표 시장에게는 그러면 안된다"라며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홍 시장을 '쉰카콜라'에 비유한 것과 관련해 "쉰카콜라라는 말이 당 대변인 입에서 나오는게 말이 되느냐"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의혹' 등으로 1년 6개월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징계 기간 도중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개 비난 등으로 당원권 징계 1년을 추가로 받아 내년 1월에 당원권 정지가 풀린다.
홍 시장은 '수해 골프' 논란으로 내년 5월까지 당원권 정지 10개월을 받았다.
혁신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도부는 다음 달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혁신위가 이같이 결의하자 대상자인 홍 시장과 이 전 대표는 오히려 반발하며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은 전날 SNS에 "말도 안되는 사유를 들어 징계하는 모욕을 주고 이제 와서 사면하겠다는 제스쳐 취한들 내가 그걸 받아 주겠나"라고 일갈했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서는 "대통령이나 하는 사면 운운하며 주접떠는 바람에 성질이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제발 사면 받아줘'는 이제 그만 하라"라며 "좀스럽고 민망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준석한테는 몰라도, (당이) 홍준표 시장에게는 그러면 안된다"라며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홍 시장을 '쉰카콜라'에 비유한 것과 관련해 "쉰카콜라라는 말이 당 대변인 입에서 나오는게 말이 되느냐"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의혹' 등으로 1년 6개월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징계 기간 도중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개 비난 등으로 당원권 징계 1년을 추가로 받아 내년 1월에 당원권 정지가 풀린다.
홍 시장은 '수해 골프' 논란으로 내년 5월까지 당원권 정지 10개월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