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전국 확산 우려에...경남제약, 기피제 수혜 기대감 '강세'

대구, 인천 등에 이어 서울에서도 40여년 만에 빈대가 발견되면서 해중 기피체를 판매하는 경남제약 주가가 강세다.

31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경남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7.37% 오른 1489원에 거래 중이다.

경남제약은 빈대, 진드기, 모기 등 해충 기피를 목적으로 인체나 동물의 피부에 직접 분사할 수 있는 기피제를 판매하고 있다.

얼굴이나 팔, 다리 등 노출부위나 신발, 의복 등에 직접 뿌려 해충의 접근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최근 전국 찜질방과 대학 기숙사 등에서 발견된 빈대가 서울에도 출몰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절반이 넘는 곳이 빈대 방역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빈대는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서식하는 곤충으로 따듯한 실내 환경에서 왕성하게 서식한다.

날씨가 점차 추워지면서 가정마다 난방을 시작해 20도 이상의 실내 온도가 유지되고 있어 침대, 옷장 등에 빈대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빈대가 요즘 들어 다시 출몰한 원인은 국가 간 교역, 여행, 이민 등 증가 등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