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투자 확대도 요청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일 내년도 예산 축소로 논란이 됐던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 젊은 연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증액을 정부에 요청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송언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에서는 정부의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에 R&D 개혁에 대해서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을 해왔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고용 불안 등 우려를 정부 개혁안의 큰 틀에서 어떻게 해소할까 고민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그 첫 단계로 연구소와 학교, 기업에서 정부 과제를 수행하던 젊은 연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이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과학 분야에서 청년 연구원들의 인건비를 중심으로 한 관련 예산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며 "연구기관 연구자들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과 학생연구원을 포함한 비정규직 연구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투자 확대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속 과제가 중단된 중소기업의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정부와 협의토록 하겠다"며 "그다음 단계로 원천 기술, 차세대 기술, 최첨단 선도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 어떤 수요가 있는지를 당이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의 동의를 얻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나눠주기식이나 뿌려주기식 R&D 사업을 구조조정해서 인공지능(AI), 양자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와 우주개발, 바이오 등 민간에서 투자할 수 없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R&D 사업이 원활하게 국회에서 심사될 수 있도록 야당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