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북부 겨냥한 로켓 30발 발사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있어"
◆…공군 기지에 방문한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가운데) <사진 위키미디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6일(현지시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로켓 약 30발이 발사됐으며 이에 대응해 발사 지점을 포격했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군 초소 세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민간인 4명이 사망하자 보복을 경고하며 이스라엘 북부에 폭격을 가했다.
이 가운데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군기지를 방문해 이스라엘군이 중동 어디든 도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또한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이 (공군) 기지는 중동 어디든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날 가자지구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군대에 공중 지원을 하는 F-35I 전투기를 봤다며 "땅과 하늘의 연결이 강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우리는 우리가 알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란이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 전개와 관련해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한 가운데 '저항의 축'인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에 이어 시리아 정부군과 민병대 등 반이스라엘 무장단체의 개입 가능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다음 날 레바논 접경 지역인 이스라엘 북부 골란고원에 박격포와 로켓을 발사하며 하마스의 공격에 가담한 헤즈볼라에 이어 예멘 후티 반군 또한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전날 6일에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가 시리아와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에 대한 드론과 박격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