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코로나19 대유행 시절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 자동차 생산에 큰 차질을 겪었던 자동차 업계가 자동차 산업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재고 우려에 반도체 주문을 줄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도체 업계가 대유행 초기에 수요가 증가했던 PC, 스마트폰, 기타 소비자 및 비즈니스 전자제품의 판매가 부진해지자 1년 넘게 역사적인 침체에 빠져 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타격을 입었던 자동차 업계는 주행보조, 인포테이먼트 시스템, 전기차 등 반도체가 많이 탑재되는 차량의 인기가 늘어나자 반도체 재고를 쌓아뒀다.
반도체 산업 협회(SIA)에 따르면, SIA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자동차 산업에 대한 반도체 매출은 16% 증가했지만, PC, 데이터 스토리지 및 소비자 가전 부문의 총매출은 8% 감소했다.
WSJ은 전기차와 같이 인기 높은 차량도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가 재고를 계속 쌓아두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기업의 반도체 수요 감소는 이미 반도체 기업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자동차 부문에서 창출하는 최대 칩 공급업체 중 하나인 NXP는 자동차 부문 매출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느린 성장세다.
NXP의 4분기 매출 역시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WSJ은 NXP의 매출이 지난해 25% 올랐지만, 올해는 9% 성장에 머물 것으로 봤다.
NXP의 커트 시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회사는 재고 과잉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반도체를 의도적으로 과소 출하하고 있다"며 "자동차 업계가 내년 하반기까지 재고 소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협력해 장기 공급 계약을 맹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의 13%를 차량용 반도체에서 창출한 글로벌 파운드리도 비슷한 성명을 발표했다.
톰 콜필드 CEO는 "장기 계약을 체결한 고객사와 협력해 재고 조정 기간이 길어지는 것을 피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WSJ은 자동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재고를 처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계가 대유행 초기에 수요가 증가했던 PC, 스마트폰, 기타 소비자 및 비즈니스 전자제품의 판매가 부진해지자 1년 넘게 역사적인 침체에 빠져 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타격을 입었던 자동차 업계는 주행보조, 인포테이먼트 시스템, 전기차 등 반도체가 많이 탑재되는 차량의 인기가 늘어나자 반도체 재고를 쌓아뒀다.
반도체 산업 협회(SIA)에 따르면, SIA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자동차 산업에 대한 반도체 매출은 16% 증가했지만, PC, 데이터 스토리지 및 소비자 가전 부문의 총매출은 8% 감소했다.
WSJ은 전기차와 같이 인기 높은 차량도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가 재고를 계속 쌓아두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기업의 반도체 수요 감소는 이미 반도체 기업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자동차 부문에서 창출하는 최대 칩 공급업체 중 하나인 NXP는 자동차 부문 매출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느린 성장세다.
NXP의 4분기 매출 역시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WSJ은 NXP의 매출이 지난해 25% 올랐지만, 올해는 9% 성장에 머물 것으로 봤다.
NXP의 커트 시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회사는 재고 과잉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반도체를 의도적으로 과소 출하하고 있다"며 "자동차 업계가 내년 하반기까지 재고 소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협력해 장기 공급 계약을 맹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의 13%를 차량용 반도체에서 창출한 글로벌 파운드리도 비슷한 성명을 발표했다.
톰 콜필드 CEO는 "장기 계약을 체결한 고객사와 협력해 재고 조정 기간이 길어지는 것을 피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WSJ은 자동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재고를 처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