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인근의 지역은 학교보건법상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으로 지정돼 유흥시설의 입점 자체가 금지돼 있어 시장에선 학세권 단지의 경우 안전한 통학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이 보장된 곳이라 말한다.
최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청약에 나선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은 51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3341건이 몰려 1순위 청약 경쟁률 65.5대 1을 기록했다. 이곳은 단지 인근에 구암초·중·고가 위치해 있어 원스톱 학세권으로 불리던 단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자녀들의 통학 안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 인근 단지가 떠오르는 추세"라며 "도보로 통학하기 편한 단지, 학교 셔틀버스가 다니는 단지들이 앞으로 꾸준히 수요자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주 더 하이클래스 부감도. 사진=아주건설
이 단지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인접 입지를 갖춘다.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379만㎡ 규모로 조성된 교육 특화 단지다. 노스 런던 칼리지에잇 스쿨(NLCS), 브랭섬홀 아시아(BHA),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JA), 한국국제학교(KIS) 등 국내에서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는 국제학교 4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자체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제주 영어교육도시의 재학생은 약 4000명 수준으로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며 다이빙, 스노클링, 승마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앞으로 2곳의 유명 국제학교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저청초·중교가 단지에서 도보권 내 위치한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4층, 17개동, 전용면적 99~239㎡, 167가구다. 전용면적별로 99㎡A 108가구, 99㎡B 36가구, 99㎡C 2가구, 99㎡D 1가구, 220㎡ 10가구, 239㎡A 5가구, 239㎡B 5가구로 구성된다.
타입별 서비스 면적이 최소 11평부터 최대 약 83평 수준이며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펜트하우스와 메조넷(복층타입), 애틱(다락타입), 오픈발코니 적용 등 하이엔드 주거공간 설계 및 고품질 마감재를 사용한다는 계획(일부세대 적용)이다.
분양관계자는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걱정 없이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면서 "임대사업자의 동의하에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며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하는 안심사업장으로 입주민이 안심 거주할 수 있는 단지"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에서 이달 오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