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식 대형평형 리모델링 평면 사례. 사진=대우건설 제공
증축형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넘은 단지중 안전진단 C등급 이상(수직증축은 B등급 이상)을 받으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최근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21년 2건 5721억원, 작년 4건 1조 3870억원의 수주고를 쌓으며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한 바 있다.
이번 특화평면 새 단장은 지난해 4월 리모델링사업에 도입할 4가지 타입 개발 이후 지속적인 리모델링 상품과 기술개발을 거쳐 이뤄졌다. 비확장 발코니와 욕실, 수납 공간 부족 등 리모델링 전 구축 아파트가 지녔던 여러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개발됐으며 올해 발표된 '푸르지오 에디션 2023'에서 소개된 최신 주거상품도 도입됐다.
특화평면은 기존 아파트 구조에 따라 계단식 관통형, 계단식 일반형, 복도식 1베이, 복도식 2베이 등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계단식 관통형은 계단실을 기준으로 두 세대의 현관문이 마주보는 타입으로 최근 40평형 이상의 대형평수 아파트도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추세인 만큼 계단식 관통형에서 대형평형의 기준이 마련됐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전용면적 20%가 늘어난 증축 평면에서 욕실 3개소+침실4개+가족실과 세대분리형 평면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세대분리형 평면은 아파트 한 채를 두 개의 거주공간으로 나눠 현관과 욕실, 주방 등을 독립시킨 구조로 한지붕 두가족 형태의 평면구성을 말한다. 육아·봉양 등 이유로 부모와 자식세대가 함께 거주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고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처럼 전·월세 임대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세대구분형은 원룸형, 투룸형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대형 평형에 걸맞게 샤워부스와 욕조가 함께 있는 대형 부부욕실이 설치됐고 현관 입구 의류관리기와 건식세면대가 원스톱으로 배치됐다. 외부 오염물질의 집안 유입을 막기 위한 공간인 클린룸이 마련됐으며 '집 안에 들이는 자연 한 평'이라는 콘셉트의 내부 테라스(그린라이프 테라스)가 포함됐다.
계단식 관통형 중 기존 34평형을 20% 증축시킨 101타입의 평면에는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한 테라스하우스 개념이 도입돼 내부를 정원, 홈카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도의 발코니 공간이 설치했다.
이밖에 계단식 일반형, 1970~1980년 많이 지어진 복도식 1베이, 2베이 타입도 전면과 후면을 확장해 침실과 거실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주방공간을 개선하는 등의 방향으로 리뉴얼이 진행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리모델링용 특화평면을 리뉴얼하면서 푸르지오 에디션 2023 상품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리모델링 단지에서도 대우건설이 추구하는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