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 있고 사안 자체 너무 쉬워
민주당의 연이은 탄핵 '비정상'
국민의힘에는 가뭄 속 단비 같아
◆…국민의힘 김웅 의원. [사진=CBS박재홍의 한판승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재판이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과 별건으로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총선 전에 1심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4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건 총선 전에 1심 나올 수밖에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사건 자체가 너무 단순한 거다"라며 "그러니까 이거는 녹취록이 있는 건데 그걸 가지고 감정을 받아 달라 이러면서 계속 질질 끌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문제는 뭐냐, 대한민국 국민이 전부 다 알고 있다는 거다. 이거 질질 끈다는 거"라며 "결국은 그렇기 때문에 병합을 하려고 했는데 결국 그게 법원 안에서도 이거는 재판 지연의 목적이라는 것을 알고 국민들의 그 시선을 보고 병합을 안 했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거 자체는 워낙에 쉬운 사안이기 때문에 금방, 생각보다 빨리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내년 법원 휴정기간과 법관 인사로 1~2월에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하는데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는데, 결국은 이 사안 자체가 만약에 어려우면 그렇게 될 수가 있을 텐데 이거는 이것저것 다 따져볼 수 있는 게 아니고, 녹취를 했던 그 당사자가 내 목소리 맞아요, 라고 이야기를 해버렸기 때문에"라며 "그 자체로 공소사실을 그대로 입증하고 있는 물증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에서 연이어 탄핵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김 의원은 "결국은 우리 당 전체로 봤을 때는 민주당이 탄핵 자꾸 주는 거는 정말 가뭄 속에 단비 같은 행동이다. 왜냐하면 저건 비정상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를 들면 대통령 권한 안에 계엄 선포권이 있고 긴급명령 선포권이 있다. 대통령이 이틀에 한 번씩 저렇게 긴급 명령 선포한다 그러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그럴 거 아니냐"라며 "탄핵이라는 것도 헌법에 나와 있는 제도 중에서 극히 예외적으로 쓸 수 있는 건데, 극히 예외적으로 쓸 수 있는 수단을 이틀에 한 번씩 이렇게 꺼내드는 건 이건 비정상이라는 뜻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맨날 사형이야. 그냥 지나가다 그냥 뭐 새치기 했는데 너 사형. 그 정도로 하는데"라며 "그럼 만약에 고발 사주 건으로 지금 기소됐다고 해서 문제가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당에는 여러 건으로 기소된 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자기 당의 당대표는 그렇게 막 어마어마하게 기소돼 있는데 그런 당에서 지금 뭐 기소된 걸로 가지고 탄핵을 하겠다. 그건 확실히 비정상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라며 "잘못하면 우리 선거 구도 자체가 탄핵 세력한테 또 다수당을 만들어 줄 것이냐라고 아마 갈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 탄핵 때문에 야당 심판이나 적어도 양당 심판에서 야당 심판 포지션도 어느 정도 생길 것"이라며 "저는 개인적으로 계속 하시라고"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