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 독립'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 존중해야"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 필롤리 사유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산책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존중하고 중국의 평화 통일을 지지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시 주석이 "중국은 (대만) 통일을 실현할 것이며 이는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미국이 대만 무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양 정상이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방향에 중요한 전략적이고 중요한 문제와 세계 평화와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또한 "중국은 이념을 수출하거나 어떤 국가와도 이념적 대립을 벌이지 않는다"라며 "중국은 미국을 뛰어넘거나 미국의 자리를 빼앗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찬가지로 미국 또한 중국을 억압하고 봉쇄하려는 계획을 세워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