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부평·주안국가산단 중소기업과 간담회
中企선 "R&D 세액공제 대상 늘려달라" 요구도
◆…김창기 국세청장이 24일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국세청)
김창기 국세청장은 24일 인천광역시에 있는 한국수출(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기계·전기전자 업종의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해당 업종은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수출이 회복세(지난달 수출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를 보인데 따라, 수출 중소기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방안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현재 국세청은 전 세무관서에 '미래성장 세정지원세터(올해 신설)'를 만들었다. 이 센터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펴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엔 신소재 및 에너지 등 신기술·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기존 혁신·수출·신산업·구조조정 중소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특히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기조사 선정을 제외해서 세무검증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 중소기업·혁신성장기업 등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지급, 납세담보 면제를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R&D 세액공제 인력요건 완화, 고용 증대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참석기업 중 하나인 이상윤 명윤전자 주식회사 대표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필수적이므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세액공제 대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에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은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기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