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러시아와 협상 위해 젤렌스키 제거 '플랜 B' 가동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체결 직전이었던 평화협정 깼다는 우크라이나 여당 지도자의 주장이 나온 가운데 서방이 러시아와 협상을 위해 젤렌스키를 제거하는 플랜 B 가동에 들어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예비역 공군 중령이자 전직 미 국방부 분석관이었던 카렌 키아트코프스키는 "미국과 영국이 더 많은 전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반복하는 것은 서방이 출구를 위한 명분을 축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끔찍한 재난을 가져올 것이 뻔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비난을 보리스 존슨에게 지움으로써 젤렌스키를 보호하고 우크라이나 재난 전체를 젤렌스키 책임으로 돌리려 하지 않기 위해 공적인 희생양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다양한 세력이 이제 와 폭로하는 '진실 알려주기'가 실제로는 젤렌스키를 제거하면서도 서구가 굴욕을 최대한 덜 받고 전쟁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이러한 그녀의 입장은 정치학자이자 모스크바 고등경제대학교(HSE) 교수인 드미트리 에브스타피예프도 동의한다. 그는 서방이 "러시아와 끝까지 전쟁을 주장하는 젤렌스키를 푸틴과 협상시키는 것보다 제거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매체 빌트도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물자 지원을 대폭 줄여 젤렌스키 대통령을 강제로 러시아와 회담장에 앉게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의 접경을 따라 경계선을 동결하는 '플랜 B'를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해 주장에 설득력이 실린다.

키아트코프스키는 서방이 젤렌스키 이후 방향에 대해 폴란드, 독일, 리투아니아와 조율하지 않는 것이 우려된다"라며 "대리전의 전형적인 형태로 대리전은 전쟁을 수행하는 국민에 처음부터 끝까지 극심한 고통으로 몰아넣고 또 다른 위기 속에서 사라지게 만든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