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선 “부모 잘못 거론? 상대에 대한 존중 결여”
장성철 “인요한 선 넘는 막말… 뒤끝작렬 아닌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4일 오후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준석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영어로 응대하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도덕성 문제는 부모 잘못'이라는 발언을 하며 물의를 빚은 가운데, 정치평론가들이 인 위원장을 겨냥해 '예의가 없다' '선을 넘었다'라는 등 비판했다.
장윤선 기자는 지난 27일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준석이 부모 잘못' 발언과 관련 "인 위원장이 당분간 활동을 중지한다더라. 부인에게 엄청 혼났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26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행사에서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다음 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어디서 배워먹은지 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장 기자는 인 위원장의 해당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를 대하는 태도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며 "민주당 사람들은 이준석 전 대표를 '이 대표'라고 부르는데 국민의힘 사람들은 통칭 '준석이'라 부른다. 인 위원장이 당 관계자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입에 익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부모에 대한 잘못을 거론하는 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태도"라며 "이준석 전 대표 부모님 입장에서는 번듯하게 아들 길러놨더니 그런 말 들으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나. 인 위원장도 아버지가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도 이날 인터뷰에서 인 위원장의 해당 발언에 대해 '선을 넘어 막장으로 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장 소장은 인 위원장의 '준석이' 발언에 대해 "원래 반말 섞어가면서 가감 없이 말하는 만큼 말버릇·어투가 그런 편이다. 그리고 뒤끝작렬이 좀 있는 것 같다"며 "(이 전 대표의) '미스터 린튼'을 언제 복수할까 고민하다가 이번 기회에 말한 것 같은데 선을 넘었다"고 꼬집었다.
장 소장의 해당 발언은 이 전 대표가 지난 4일 부산 경성대 토크콘서트에서 인 위원장을 '미스터 린튼'이라고 칭하며 영어 응대를 했던 상황을 짚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이 전 대표와 사전에 조율하지 않은 채 토크콘서트를 찾았다.
장 소장은 "이 전 대표는 어린아이 아니고 그냥 정치인이 아니라 집권여당 당대표까지 한 사람이고, 차기 젊은 정치지도자로서 평가받는 사람"이라며 "거기에 '너네 아버지' '너네 엄마' 그러는 건 막장으로 가는 거다. 인 위원장이 약간 정신줄을 놓으신 게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한편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지난 27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공지를 보내 자신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부모 잘못'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 "과한 표현을 하게 된 것 같다.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장윤선 기자는 지난 27일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준석이 부모 잘못' 발언과 관련 "인 위원장이 당분간 활동을 중지한다더라. 부인에게 엄청 혼났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26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행사에서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다음 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어디서 배워먹은지 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장 기자는 인 위원장의 해당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를 대하는 태도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며 "민주당 사람들은 이준석 전 대표를 '이 대표'라고 부르는데 국민의힘 사람들은 통칭 '준석이'라 부른다. 인 위원장이 당 관계자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입에 익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부모에 대한 잘못을 거론하는 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태도"라며 "이준석 전 대표 부모님 입장에서는 번듯하게 아들 길러놨더니 그런 말 들으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나. 인 위원장도 아버지가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도 이날 인터뷰에서 인 위원장의 해당 발언에 대해 '선을 넘어 막장으로 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장 소장은 인 위원장의 '준석이' 발언에 대해 "원래 반말 섞어가면서 가감 없이 말하는 만큼 말버릇·어투가 그런 편이다. 그리고 뒤끝작렬이 좀 있는 것 같다"며 "(이 전 대표의) '미스터 린튼'을 언제 복수할까 고민하다가 이번 기회에 말한 것 같은데 선을 넘었다"고 꼬집었다.
장 소장의 해당 발언은 이 전 대표가 지난 4일 부산 경성대 토크콘서트에서 인 위원장을 '미스터 린튼'이라고 칭하며 영어 응대를 했던 상황을 짚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이 전 대표와 사전에 조율하지 않은 채 토크콘서트를 찾았다.
장 소장은 "이 전 대표는 어린아이 아니고 그냥 정치인이 아니라 집권여당 당대표까지 한 사람이고, 차기 젊은 정치지도자로서 평가받는 사람"이라며 "거기에 '너네 아버지' '너네 엄마' 그러는 건 막장으로 가는 거다. 인 위원장이 약간 정신줄을 놓으신 게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한편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지난 27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공지를 보내 자신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부모 잘못'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 "과한 표현을 하게 된 것 같다.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