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 소속 오사마 함단 대변인은 이날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객관성과 신뢰성의 기준을 갖고 가자지구 사람들에 대해 자행된 학살과 파괴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그를 가자지구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머스크 CEO가 이스라엘을 방문한 데 따른 반응으로 해석된다. 최근 반유대주의 게시물에 동조한다는 이유로 논란을 빚은 머스크 CEO는 전날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현장을 둘러보고 증오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는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고 말하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도 돕고 싶다"고 호응하기도 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가자지구에서만 1만6000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어린이는 6000명 정도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 나흘간의 휴전을 시작했으며, 이틀 연장에 합의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오전 7시에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