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어깨 질환은 회전근개 파열이다. 어깨를 감싼 네 개의 근육과 힘줄인 회전근개는 어깨를 들거나 돌릴 때 필요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이 부위의 근육과 힘줄이 파열된 질환으로 방치 시 어깨 힘줄이 완전히 끊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인본병원 제공
인본병원 부천 최덕현 대표원장은 "심각한 단계로 접어들기 전에 일상에서 어깨 통증을 느끼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면서 "회전근개 파열 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 발생, 등 뒤로 팔을 올리기 어려움, 팔을 들어올리기 전에는 통증이 심하나 다 올리고 난 이후에는 잦아드는 통증 등이 있다"고 밝혔다.
어깨 주위로 통증이 느껴져 병원 방문 시 회전근개 파열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계속되는 어깨 손상을 막을 수 있는 단계이거나 힘줄 두께의 파열이 50% 이하일 경우에는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재활운동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게 최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힘줄 두께의 파열이 50% 이상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대표적으로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회전근봉합술을 진행하는데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거나 통증으로 잠을 자지 못할 정도라면 수술은 불가피하다"며 "회전근봉합술은 가는 관절경을 이용해 끊어진 힘줄의 위치를 확인 후 파열된 회전근을 뼈에 붙을 수 있게 조치하는 것으로,관절경을 내부로 삽입하기 때문에 해당 부위 외에도 인근 부위의 이상 여부를 발견해 즉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인 어깨는 운동 범위가 매우 넓어 구조가 불안정한데 이를 보완해 주는 것이 회전근개"라면서 "다만 회전근개는 노화가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약해지기도 하고 어깨에 무리가 가는 반복 동장을 할 경우에도 쉽게 파열될 수 있어 평소 어깨에 무리가 가는 동작은 자제하고 꾸준히 스트레칭 등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만약 이미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 자신의 어깨 통증 원인을 바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