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대통령실 개편도 돌려막기"
장성철 "외교부 2차관을 중기부 장관에?"
◆…박원석 정의당 전 의원과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윤석열 대통령이 4일 6개 부처 개각 인사를 단행한 것을 두고 박원석 정의당 전 의원은 "총선 앞으로 개각"이라고 주장했고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내 말 잘 들어' 개각"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총선 앞으로' 개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각 대상이 돼서 나간 분들이 새로 임명된 분들보다 더 관심을 많이 받는 그런 개각이고 대통령실 개편도 마찬가지다"라며 "새로 수석비서관이 된 분들 다 돌려막기 해서 기존에 대통령실 내에서 일하던 분들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분들보다는 나간 수석들이 어느 지역구에 출마하냐 이게 더 관심사가 크다"라며 "그래서 강서 재보궐 선거 이후에 국정 쇄신, 인적 쇄신, 이 요구가 굉장히 많았는데 그런 거에 부합하는 인사는 아니었다. 그야말로 총선용 개각이고 총선용 대통령실 개편이다, 이렇게 본다"고 전했다.
이어 장 소장은 "대통령실의 장악력이 더 많아질 것 같다. '내 말 잘 들어' 개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쁘진 않다. 왜냐하면 전문성이 있다라고 보여지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은데 이제 책임장관 이런 것은 완전히 다 물 건너간 것 같고 그냥 대통령실의 그립감이 훨씬 더 세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되게 의외인 사람은 중기부 장관"이라며 "도저히 이건 이해를 못하겠다. 중기부가 소상공인 지원하고 벤처기업 육성하는 곳인데 외교부 2차관을 여기다가 갖다 놓는다. 왜? 이번에 여성 비율 맞춰야 되잖아, 이거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분이 외교부에 있을 때 해외 중소기업 지원 경제, 외교 이런 거 전담하는 2차관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지만 이건 말이 안 된다"라며 "결국에는 여성부 장관 시키려다가 원활치 않으니까 중기부 장관이 시킨 거 아니냐, 돌려막기 아니냐, 이런 것이 어떻게 전문성이냐 그런 좀 비판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