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통령 은혜 입은 사람들이 험지로 가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6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신격청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근 용산 대통령실을 떠난 윤석열 정부 1기 참모진들의 총선 출마 채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 출신 총선 출마자들을 겨냥해 "분당에 몰려드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니 총선 이기기 힘들겠다"고 우려했다.
홍 시장은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집을 자기 집으로 착각하는 사람, 부산 지역구를 탈환해야 하는데 그걸 외면하고 분당서 출마하겠다는 사람, 많은 혜택을 누리더니 뜬금없이 분당에 출마하겠다는 사람 등, 대통령실 출신의 착각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홍 시장은 "대통령이 어려우면 대통령 은혜 입은 인사들은 자진해서 험지로 가야 한다"며 "이들이 양지만 찾아 자기라도 살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건, 총선에 아무 도움 안 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그나마 험지로 가겠다는 유일한 인사는 첫 출발을 극우 목사의 행사에나 가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으니 총선을 앞두고 출발부터 꼬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행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지도부는 기득권 카르텔로 혁신을 가로막고, 출마하겠다는 인사들은 양지로만 모이니 총선이 되겠나"라며 "아직 시간이 있으니 잘 정리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을 겨냥해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이수정 경기대 교수,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구자룡 변호사 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집을 자기 집으로 착각하는 사람, 부산 지역구를 탈환해야 하는데 그걸 외면하고 분당서 출마하겠다는 사람, 많은 혜택을 누리더니 뜬금없이 분당에 출마하겠다는 사람 등, 대통령실 출신의 착각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사진 =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앞서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 중에서는 경기 성남(을) 지역구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해당 지역구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홍 시장은 이들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대통령이 어려우면 대통령 은혜 입은 인사들은 자진해서 험지로 가야 한다"며 "이들이 양지만 찾아 자기라도 살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건, 총선에 아무 도움 안 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그나마 험지로 가겠다는 유일한 인사는 첫 출발을 극우 목사의 행사에나 가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으니 총선을 앞두고 출발부터 꼬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행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지도부는 기득권 카르텔로 혁신을 가로막고, 출마하겠다는 인사들은 양지로만 모이니 총선이 되겠나"라며 "아직 시간이 있으니 잘 정리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을 겨냥해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이수정 경기대 교수,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구자룡 변호사 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