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젤렌스키 제거 후 후임에 잘루즈니 총사령관?

반격작전이 실패하는 것으로 점차 드러나면서 서방국가들이 젤렌스키 제거 후 뒤를 이를 후계자 목록까지 만들었다는 소식이다.

러시아 해외정보국장 세르게이 나리쉬킨은 서방 주요 국가의 고위 관리들 사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현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교체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젤렌스키가 자국은 물론 해외 모두에서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서방 지도자들이 젤렌스키를 대신할 적절한 후임자를 물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후계자 명단도 작성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젤렌스키의 무모한 군사작전과 실패, 만연한 부패,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인 전쟁을 효과적으로 밀고 나갈 수 있는 능력이 부재하다는 것을 들고 있다.

특히 서방에서는 젤렌스키가 러시아와의 가능한 모든 협상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필요를 위해 전쟁을 끝까지 몰고 가는, 갈등을 위한 갈등을 만드는 사람의 이미지를 너무 강하게 각인시킨 것으로 믿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세르게이 나리쉬킨은 서방이 잠재적 후임자로 발레리 잘루즈니(우크라이나 총사령관), 키릴로 부다노프(우크라이나군 군사정보국장), 안드리 예르막(대통령실장), 알렉세이 아레스토비치(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비탈리 클리치코(키이우 시장) 등을 목록에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