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블 디카본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웨이블 디카본은 탄소 배출량 측정부터 감축 방안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환경 솔루션 서비스 브랜드 'WAYBLE'에 탈탄소를 의미하는 'Decarbon'이 조합된 명칭으로 기업의 탄소 중립과 탄소 감축을 위한 길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의미가 복합적으로 담겼다.
SK에코플랜트는 탄소 배출량 밀착 관리 시스템이 미흡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탄소 관리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으며 본사와 주요 현장에서 검증을 마치고 정식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개발 단계에서 관심을 보인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도 제공했다.
이 솔루션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이용자는 PC와 스마트폰에서의 웹페이지 접속을 통해 활용 가능하며 대쉬보드 화면을 통해 사업장별 탄소배출량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기업의 사업 성격에 따라 서비스가 모듈화돼 선택적 적용이 가능하고 스코프1~3(직접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1,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2, 기업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총배출량 스코프3)에 해당하는 모든 탄소배출 측정 외 용수, 폐기물 등 환경데이터 관리를 돕는다.
기업 내부, 외부기관 시스템과 연동된 데이터 자동입력 지원으로 탄소 데이터 관리의 편의성이 개선됐으며 최신 탄소 관련 제도와 정보에 맞춰 배출계수 등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
기존 수기 입력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자동 오류 검출 기능도 마련됐다. 서비스 내 취합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반 패턴 분석과 광학문자판독(OCR)을 통해 오입력을 검증하고 오류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 자동 안내된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검증 과정도 간소화된다. 기업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행하기전 정부가 인정한 검증기관과 전문가에게 제3자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웨이블 디카본은 이 때 필요한 증빙자료와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 가능해 검증 준비에 투입되는 인력·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AI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 예측과 환경·에너지 전문성을 결합한 최적의 감축 방안을 추천하고 감축·상쇄 솔루션과 관련 파트너 확보를 통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기후 대응이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데이터 기반 탄소 배출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글로벌 환경·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서 다른 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