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CI.
SK어스온이 한양대학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과 함께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이산화탄소(CO²) 저장 후보지를 탐사한다.
SK어스온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전담의 '한반도 권역별 종합 2D·3D 물리탐사 및 전산재처리를 통한 상용화급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국책과제는 한반도 주변 동·서·남해 해역을 정밀하게 탐사해 이산화탄소를 어느 지역에 얼마나 저장할 수 있을지 평가하는 프로젝트다. 과거 이 지역 유전탐사 시 확보한 자료를 개선하고 자료 부족 해역은 추가 탐사로 이산화탄소 저장소 유망지역을 발굴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표준화된되지 않은 이산화탄소 저장소 선정 방법에 대한 기준도 제시 예정이다.
한양대(연구책임자 변중무 교수)가 주관연구기관으로 과제수행을 총괄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석유공사 등 공공부문과 서울·연세·인하대 등 학계, 슈퍼컴퓨팅 전문기업 코코링크 등이 과제를 수행한다.
이산화탄소 저장에 적합한 해저지층 특징이 해저유전과 유사한 만큼 SK어스온은 40년간 쌓인 원유탐사 기술 역량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저장소 선정기준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2021년 CCS(탄소포집·저장) 전담조직을 설립해 미국, 호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CCS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CCS 관련 여러 국책과제에 참여해 CCS 사업화와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40년 자원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국책과제에서 한반도 주변 해역의 적합한 CCS 후보지를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며 "국가적인 CCS 활성화와 이를 통한 탄소감축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