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빠른 회복 진심으로 기원"
"수사 당국, 엄정·신속 수사해 사안 전말 밝허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중 한 괴한에 피습 당한 사건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긴 것"이라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사안의 전말을 밝히고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모인 대전의 모든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도 제 생각과 같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쓰러졌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부상을 입어 출혈이 이어졌으며, 이후 부산대 외상센터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소지하고 있던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즉시 이 대표를 피습한 남성을 검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