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는 히알루론산 또는 콜라겐 등으로 이뤄진 젤 형태의 충전물질이다. 이 물질을 이마나 코, 패인 볼, 팔자주름 등 고민 부위의 피하층에 넣는 시술을 필러 시술이라 부른다. 꺼진 부위를 채우고 원하는 부위에 볼륨을 높여 콤플렉스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진=포에버의원 제공
청주 포에버의원 백두산 원장은 "필러의 경우 시술 시간이 10분 내외로 짧고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면서 "절개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주사로 필러를 간편하게 주입하는 방식이라 부담이 적은 편이며 얼굴을 비롯해 몸까지 다양한 곳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필러는 간편한 방식의 시술이지만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필러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백 원장의 의견이다.
그는 "필러는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고려한 디자인이 이뤄져야 하며 적당량을 주입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과도한 욕심으로 필러를 너무 많이 주입하게 될 경우 오히려 얼굴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고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염증을 유발하며 때에 따라 뭉치는 경우까지 생기는데 얼굴의 신경이나 혈관을 건드리면 더욱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러는 꺼진 이마부터 미간의 주름, 애교살, 볼과 광대, 입술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 가능한 시술"이라면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위해 주입하는 필러양을 늘리기를 원하는 이들이 있지만 필러는 전체적인 균형과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반드시 전체적인 조화를 추구해 현실적으로 개선 가능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많은 필러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만나야 한다"면서 "의료진의 경험뿐만 아니라 사후관리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지 등의 여부도 꼼꼼히 따져본 뒤 필러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