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FT 1월 승인 없다" 전망에 5% 급락

매트릭스포트 "SEC, 1월에는 모든 현물 ETF 신청 거부할 것"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월에는 모든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5% 하락했다.

이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보고서를 통해 "겐슬러 SEC 위원장이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SEC가 1월에는 모든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SEC가 승인을 거부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며 "20% 급락해 3만6000~3만8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시한은 오는 10일이며 현재 SEC에 제출된 신청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포함해 10여 건이다.

그간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로 비트코인 가격은 4만 5000달러까지 올라왔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이날 모든 현물 ETF 신청이 이달 내에는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비트코인 가격이 5% 급락했다.

3일 오전 7시 45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10% 떨어진 4만266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