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류호정, 허은아 보고 배워야"

김성회 정치연구소 와이 소장은 허은아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 선언을 두고 "류호정 의원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3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허 의원이) 탈당 깔끔하게 하셨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이 만들어지고 당이 만들어진 순간 본인의 생각과 다른, 달라진 국민의힘을 탈당해서 간 모습. 그 안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라고 응원하겠다"라며 "류호정 의원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호정 의원이 지금 하루에 300만 원씩 국회 예산을 사용해서 정확히는 국회가 정의당에게 쓰도록 배정돼 있는 예산인데, 정의당 할 생각이 없는 분이 앉아 있는 것은 너무 길어지고 있지 않나"라며 "허은아 의원의 사례와 회견문을 잘 참고해서 하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왜냐하면 이미 금태섭 의원이랑 신당을 창당하기로 하고 발기인대회도 했는데, 그러면 거기서 정치적 활동을 하는 건데 무슨 이유가 있어서 (정의당에) 남아 있느냐"라며 "정의당의 다음 순번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정의당이 6개월 동안 펼칠 수 있는 정치의 몫을 빼앗고 있는 것"이라며 "말을 안 하고 속으로만 품고 있었으면 제가 이런 말씀 드릴 이유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날 방송에서 민동기 평론가도 "(허 의원은) 새롭게 간다고 했으니까 일단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는 모습들이 좋았다"라며 "류호정 의원은 허은아 의원에 비해서는 죄송하지만 그렇게 깔끔한 모습은 아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