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선정형외과 제공
서울선정형외과는 SCI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연구논문은 'Brachial Plexus Block Using Only 1% Lidocaine to Reduce Pain During the Endovascular Treatment of Dysfunctional Arteriovenous Access'라는 주제로 경피적 혈관성형술(PTA, Percutaneous Transluminal Angioplasty)을 시행할 때 1%의 저농도 리도카인만을 이용해 상완신경총 마취를 하면 통증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경피적 혈관성형술은 풍선카테터를 이용해 막히고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시술로 풍선이 혈관 벽을 찢어내면서 확장시키는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기존에는 PTA시술로 발생되는 통증을 경감시키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고 진정(수면)마취 약물이나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호흡부전이나 혈압저하 등의 합병증이 빈번해 환자들의 심리적 부담이 컸다.
이에 서울선정형외과 투석혈관클리닉팀과 고려대 안산병원 정환훈 교수 연구팀은 마약성 진통제와 진정마취로 인한 부작용은 피하면서 진통효과는 유지되는 신경주위 마취 방법으로 PTA시술을 함으로써 환자에게 안전하고 통증이 적은 시술 방법임을 연구 결과로 확인했다.
서울선정형외과 투석혈관클리닉 이윤학 원장은 "통증 때문에 시술을 회피하고 미루다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우들과 고통스러워하면서 시술을 견디는 이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고통을 줄이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소량의 리도카인을 사용한 신경주위 마취 방법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공동저자 양우영 원장은 "아직 완벽하게 통증이 전혀 없는 풍선확장술을 시행할 수는 없지만 이번 연구와 같은 관심과 노력들로 인하여 점점 무통 풍선확장술의 시대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더 나은 치료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