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고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1분기 실적 회복 어려울 것”
NH투자證 “계절적 비수기로 가동률 여전히 낮아... 고정비 부담 지속”
◆…사진=LG에너지솔루션 홈페이지 캡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고 증권가에서는 실적 부진이 올해 초반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자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0% 내려간 41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2조1632억원으로 전년보다 7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5% 늘고 직전 분기보다는 53.7% 줄었다. 이는 약 5900억원 수준이었던 시장 영업이익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북미와 유럽 내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둔화했고,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재고가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증가했다"며 실적 부진의 배경을 분석했다.
아울러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3배가량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 대비 비용이 증가하면서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고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약세로 돌아선 전기차 수요가 이른 시일 내에 회복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높아진 전기차 재고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적어도 1개 분기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5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53만원)와 투자 의견(매수)을 종전대로 유지했으나 "높은 가격에 구매한 원재료 투입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작년 4분기에 이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로 가동률이 여전히 낮아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는 점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0% 내려간 41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2조1632억원으로 전년보다 7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5% 늘고 직전 분기보다는 53.7% 줄었다. 이는 약 5900억원 수준이었던 시장 영업이익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북미와 유럽 내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둔화했고,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재고가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증가했다"며 실적 부진의 배경을 분석했다.
아울러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3배가량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 대비 비용이 증가하면서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고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약세로 돌아선 전기차 수요가 이른 시일 내에 회복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높아진 전기차 재고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적어도 1개 분기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5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53만원)와 투자 의견(매수)을 종전대로 유지했으나 "높은 가격에 구매한 원재료 투입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작년 4분기에 이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로 가동률이 여전히 낮아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는 점도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