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연합회 지태용 회장 모두 발언 모습. 사진=한국부동산연합회 제공
한국부동산연합회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인구절벽, 지방소멸, 국토균형발전의 해법을 찾는 정책포럼'을 주최했다고 31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자로 참여한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 양진홍 연구위원은 "K-글로벌시티가 좋은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새로운 신도시를 조성하는데 공공과 민간 협력이 시작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글로벌시티 조성 사업은 한국부동산연합회 등 민간이 주도해 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목표 아래 재외동포, 다문화 이주민과 함께 하는 한류 기반의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됐다.
◆…양진홍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 발표 모습. 사진=한국부동산연합회 제공
이어 "과거 노태우정부 때 200만호 신도시 개발도 국가가 기획하고 기업이 선투자 하는 방식으로 추진됐지만 결국에는 시민의 자본으로 이뤄졌다"면서 "이런 경험을 토대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신도시 조성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융합문화복지도시는 한류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기회를 살리고 지방도시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신도시로 국가가 특별법 제정으로 추진하는 융합문화복지도시와 접목한 K-글로벌시티 조성도 가능하단 입장이라는 게 한국부동산연합회의 설명이다.
K-글로벌시티 조성계획안을 주제 발표한 한국부동산연합회 지태용 회장은 "K-글로벌시티도 처음 시도하는 일로 민간에서만 할 수 없는 일이고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기업, 민간단체, 대학, 연구 기관이 다같이 협력해 진행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토연구원 양진홍 연구위원 외에 황준호 박사(한국건축가협회 위원장), 김동성 박사(글로벌취업지원센터 이사장), 김동한 박사(건축도시경관연구소 전 경남연구원), 장근영 도시계획기술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R&D 평가위원), 임종환 박사(부동산학), 신화철 박사(부동산학) 등이 참가했다.
김동한 박사는 "도시재생사업이 국내에서 약 560곳이 선정돼 진행 중"이라며 "기존 마을에 기반 시설도 조성돼 있고 지역의 특화사업도 선정·진행되고 있는 정부사업들과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황준호 박사는 "전통마을의 좋은 부분을 되살리면서 현재와 미래의 마을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임종환 박사는 "20년 전 일본도 똑같은 고민을 했는데 지역특성화를 살린 관광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